신축 아파트 사전점검, 확인할 것 7가지
새 아파트에 입주하기 전, 시공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간이 있습니다.
사전점검입니다.
이때 집 안을 둘러보며 하자를 찾아 접수하고 보수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입주 후에도 하자보수 요청은 가능하지만, 입주 전에 발견해두면 확인과 보수 과정을 진행하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문제는 대부분 처음 해보는 일이라 뭘 봐야 하는지 모른 채 한 바퀴 돌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신축 아파트 사전점검 언제, 어떻게 진행되나
사전점검 일정은 입주 전에 안내됩니다.
정확한 날짜와 방문 가능한 시간은 단지에서 보내는 안내문을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방문자가 몰리지 않도록 세대별 예약 시간을 정하거나 사전에 방문 예약을 받는 단지도 있습니다.
절차는 대체로 비슷합니다.
현장에 도착해 접수와 안내를 받은 뒤 세대를 직접 점검합니다.
발견한 지적사항을 작성하거나 앱에 등록하고, 점검이 끝나면 내용을 제출합니다.
하자 접수 방법과 접수 기간도 미리 확인하세요.
현장에서 작성하는 곳도 있고 전용 앱이나 모바일 페이지를 이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준비물
빈손으로 가면 확인할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듭니다. 필요한 도구는 미리 챙기는 편이 낫습니다.
서류와 기록 도구
- 신분증
- 분양계약서
- 체크리스트와 펜
- 도면
분양계약서는 계약한 옵션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확인할 때 필요합니다.
도면은 실측하거나 콘센트 위치 등을 기록할 때 유용합니다.
하자 표시용
- 화살표 모양 스티커나 포스트잇
- 마스킹테이프
단지에서 점검 키트를 나눠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필요한 물품이 모두 들어 있다는 보장은 없으니 기본적인 준비물은 따로 챙겨가는 편이 낫습니다.
측정 도구
- 줄자
- 수평계
- 고무망치
- 생수병이나 비닐
- 손전등이나 휴대폰 조명
줄자는 하자 확인뿐 아니라 가구가 들어갈 자리를 실측할 때도 사용합니다.
생수나 비닐은 욕실과 발코니의 배수 상태를 볼 때 쓸 수 있습니다.
기타
- 목장갑, 마스크
- 휴대폰 충전기
- 실내 슬리퍼
휴대폰 충전기는 콘센트에 실제로 전기가 들어오는지 확인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공간별로 볼 것
공통
- 벽지 들뜸, 오염, 이음매
- 바닥 찍힘, 스크래치, 단차
- 걸레받이와 몰딩 마감
- 콘센트와 스위치 개수·위치·작동
- 조명 점등
- 문 여닫힘과 잠금
마감 상태만 눈으로 보고 끝내지 말고 작동하는 것은 직접 작동시켜 보는 게 좋습니다.
콘센트는 충전기를 꽂아 실제로 전기가 들어오는지 확인합니다.
스위치와 조명도 하나씩 켜보세요.
욕실
- 타일 들뜸
- 줄눈과 실리콘 마감
- 배수 상태
- 수전과 샤워기 작동
- 온수 확인
- 환기 작동
- 변기 물 내림
타일은 가볍게 두드려 소리가 지나치게 다른 부분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바닥 경사도 같이 봅니다.
물을 흘렸을 때 배수구 방향으로 흐르는지, 특정 자리에 물이 고이지 않는지 확인하세요.
주방
- 싱크대 문짝 정렬과 여닫힘
- 상판 이음매와 마감
- 후드 작동
- 배수와 누수
- 가전 자리 치수
싱크대에 물을 흘려본 뒤 하부장 안쪽도 확인합니다.
배관 연결부 주변에 물이 맺히거나 새는 곳이 없는지 함께 보세요.
가전을 미리 정했다면 냉장고나 식기세척기 등이 들어갈 자리도 실측해두는 게 좋습니다.
창호와 발코니
- 창 여닫힘과 잠금
- 창틀 실리콘 마감
- 방충망 상태
- 유리 흠집
- 발코니 배수와 경사
창은 한 번씩 끝까지 열고 닫아보세요.
닫았을 때 틈이 눈에 띄거나 잠금장치가 제대로 맞지 않는지도 확인합니다.
현관
- 현관문 여닫힘
- 잠금장치 작동
- 문 주변 틈
- 신발장 문짝 정렬

접수할 때
하자마다 사진을 남겨두세요.
가까이 찍은 사진만 있으면 어느 위치인지 나중에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전체 위치가 보이는 사진과 하자 부분을 가까이 찍은 사진을 함께 남겨두면 확인하기 쉽습니다.
현장에도 표시를 남겨두세요.
스티커나 포스트잇으로 하자 위치를 표시하면 보수할 때 해당 지점을 찾기 편합니다.
접수 기록도 보관하세요.
앱이나 모바일로 등록했다면 접수 완료 화면을 캡처해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접수가 끝나면 사진과 하자 내용이 제대로 연결됐는지 다시 확인합니다.
발견한 항목이 빠지지 않았는지도 마지막에 한 번 더 보세요.
보수가 안 됐을 때
입주할 때 다시 확인했는데 접수한 부분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수되지 않은 부분은 다시 사진으로 기록하세요.
기존에 접수했던 내용과 비교할 수 있도록 남겨두는 게 좋습니다.
이후 시공사에 재보수를 요청하고, 가능하면 처리 일정과 방법도 기록이 남는 형태로 확인하세요.
구두로만 정하면 이후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입주 후에도 하자보수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하자의 종류와 상황에 따라 적용되는 기준이 다를 수 있으므로 계약 서류와 입주 안내문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인테리어를 계획 중이라면
사전점검은 입주 전에 집을 실측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빈집 상태에서 공간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필요한 치수를 함께 재두는 게 좋습니다.
재두면 좋은 것
- 방별 벽 길이와 천장 높이
- 창 위치와 크기
- 콘센트와 스위치 위치
- 붙박이장이나 가구가 들어갈 자리
- 주방 상판 길이
치수만 적어두면 나중에 어느 자리였는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도면이나 사진 위에 치수를 함께 기록해두면 다시 확인하기 편합니다.
사진도 충분히 남겨두세요.
특히 콘센트와 스위치 위치, 배관이 보이는 부분은 이후 인테리어 계획을 잡을 때 다시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놓치기 쉬운 것
높은 곳과 낮은 곳.
눈높이만 따라가면 천장 몰딩이나 걸레받이처럼 위아래에 있는 마감은 놓치기 쉽습니다.
하부장 안쪽도 열어서 확인하세요.
작동 여부.
눈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다릅니다.
스위치, 수전, 창문, 방문과 수납장 문을 하나씩 직접 움직여봅니다.
옵션 반영 여부.
계약할 때 선택한 옵션이 실제 시공에 반영됐는지도 분양계약서와 대조합니다.
점검 시간.
하자를 찾는 것뿐 아니라 사진 촬영과 접수, 실측까지 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단지에서 안내한 방문 가능 시간을 먼저 확인하고 동선을 정해두는 게 좋습니다.

정리하면
사전점검은 입주 전에 집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하자보수를 요청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눈으로 한 바퀴 둘러보는 데 그치지 말고 작동하는 것은 직접 켜고 열어보세요.
발견한 부분은 사진과 접수 기록을 함께 남겨두는 게 좋습니다.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필요한 실측과 사진 촬영도 이때 함께 해두면 이후 계획을 잡기가 수월합니다.
이 글의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입니다. 단지와 시공사에 따라 사전점검 절차와 하자 접수 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방문 전 안내문과 계약 서류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